졸업식을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졸업식을 위해 약 일주일정도 후쿠오카에 들어가 있었는데, 2일차~3일차에 걸쳐서 몸 컨디션이 굉장히 좋지 않아 하루종일 약을 먹었던 기억이 크네요.
분명 좋아하는 가게에 초밥도 먹으러 가고, 저녁에는 사케바 가서 즐겁게 놀고 오려고 했는데 약때문에 많이 자중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틀차 점심에 밖에서 1시간 반인가, 그렇게 돈까스집 들어가는걸 기다렸던게 크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목이 아예 나가버려서, 열도 많이 나고 몸살기운도 많이 심했었네요.
이틀날 저녁에 주변에 있던 가게였던
https://tabelog.com/fukuoka/A4001/A400101/40004636/
타로우겐이라는 곳이었는데, 여기서 11,000엔 코스를 먹고왔습니다.
딴것보다 사케 가격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아라마사도 있었고, 히로키도 있었습니다.
아라마사는 S타입이 8500엔, R타입이 한 6500엔정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10퍼 서비스료 포함)
히로키는 한홉에 1430엔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진짜 몸 상태만 좋았어도 아라마사 진탕 마시고 죽었을텐데 ....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초밥 가게도 그랬고, 점심부터 달릴려고 했었는데 참 아쉬웠던 것이 많이 남았네요.
가족들 가이드 하는것도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ㅋ.ㅋ
1. 맛이 있어야함
2. 그래도 많이 기다려서는 안됨
3. 한국사람들이 많지는 않은가?
이 순서대로 고려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저 혼자만 먹는게 아니다보니, 여러가지 요소를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첫날 저녁에는 모츠나베
둘쨋날 점심에는 효탄스시 (ㅋㅋ)
저녁에는 굶..지는 않고 주변에 있던 팬케이크 가게 가서 먹었습니다.
세번째날 점심에는 제 졸업식이 있었기에, 이치란 라멘에서 빠르게 먹었고
저녁에는 학교 주변에 있던 야키니쿠집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돌아가시는 날 아침에는 나카스카와바타 역 주변에 있던 호텔 조식을 먹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분명 위 순서에서 한국 사람들이 많지는 않은가? 를 고려했었는데 부모님은 한국사람들이 많은 곳을 선호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일단 한국사람들이 많다 -> 한국 사람들 입맛에는 잘 맞을 확률이 높음 -> 그래도 먹을만 함
이런 느낌이었던 것 아닐까 싶네요.
저는 그렇게 가족들을 보내고, 그 다음날에 돌아오게 되었는데
역시 후쿠오카 하면 라멘 아닐까 싶어 라멘..을 먹으러 갔는데 츠케멘을 먹고 왔네요.
나카스카와바타 상점가 주변에 나카스 기린이라는 곳이 있는데, 가격대는 좀 있는데 맛있는 곳이예요.
저녁은 일본요리점에서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ㅎㅎ.
일본에서는 4월부터 새로운 학기, 삶이 시작되는데
저도 인생에 있어 큰 변화점을 가지게 될 날의 하루전에 이렇게 담담하게 써보네요.
좀만 힘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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