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PS에서 사용한 코드 작성 / 일상 / C.V 등등 여러가지 방향으로 작성하고 있다보니 결국 방향성을 잃어버리고 말아버린 블로그가 되겠습니다.

 

취직을 준비하며 여러가지 있었던 일들을 가볍게 나열하고자합니다.

 

1. 사회 간접체험

 

계약직으로 2달정도 근무하면서, 사회를 간접 체험했던 것은 정말 중요한 경험이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고, 협업이라는 것에서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던 계기였습니다. 

 

수학을 전공하면서 많은 부분에 자신의 생각을 녹여내야하고, 많은 정리, 명제, lemma 등의 증명과정에서 흑백이론이 들어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흔히 말하는 귀류법이라는 증명과정입니다. 전제가 틀렸다고 가정한 뒤, 이후 모순점을 찾아내는 방식입니다.

 

이러다보니 '내가 맞아' 라는 생각을 참 많이했는데, 이번 근무를 통해서 소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타인의 의견 또한 존중 받아야한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상당히 사람이 유연해진 느낌이 된 것 같네요.

 

특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팀이 하나의 방향을 바라보고 같이 달려가는 것이 중요하고, 그 안에서 팀워크가 정말 중요하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한편으로, 팀워크는 좋아도 납기일에 맞추지 못한다면 어떻게 하지? 팀워크는 나빠도 납기일에만 맞출 수 있다면 된건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취직을 준비하다보니 ...) 면접에서도 충분히 있을법한 질문이기도 하고.

 

사회생활 참 어렵다!

 

2. 논문 투고 준비

 

4~5월동안은 상당히 일이 바빴던지라 논문에 신경 쓸 겨를이 거의 없었고, 6월에는 여기저기 면접 보러 다니면서 시간이 없었던 것 같네요. 예비군도 다녀오고, 이래저래 일이 좀 많았네요 ... (어째 다 시간이 없다는 말밖에 없는지) 그래도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었던 것 같네요. 스트레스 해소가 되기도하니까요.

 

그래서 7~8월은 석사때 작성한 논문 투고 전 최종 작업 (논리적 결함이 있는지, 설명이 불확실한 부분이 있는지 등)에 나서야할 것 같습니다. 석사 논문으로 긴 기간동안 제 노력이 담긴 결과물이다보니, 더욱이 애정이 가는 것 같습니다.

 

간만에 작성한 논문을 읽는데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고, 귀찮기도하고, 만감이 교차하고 있네요. 간만에 지도교수님한테 연락해서 이제 슬슬 논문 다시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7~8월중에 일본 한번 넘어가서 미팅 하겠습니다. 라고 질러버렸더니 교수님이 그렇게 좋아하실줄은 .... (아무래도 C.V에 한줄이 더 늘어나는거니까 중요하긴 하겠습니다)

 

일본 들어가는 김에 대학동기 (박사과정에 있는 ㅋㅋ)들 좀 만나고 밥도 먹고 한잔 걸치고 와야겠습니다. 자주 갔던 미용실도 다녀오고, 보고 싶었던 사람들도 한번에 쫙 만나고 와야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사케 (니혼슈)가 참 비싸더라고요. 어떻게 쉽게 구할 수가 없는지 ... 이번에 다녀올때 몇병씩 바리바리 싸놔야겠다 싶더라고요. 한 대여섯병 사놓으면 충분하겠다 싶습니다. (한동안은?)

 

3. PS 역량 & 데이터 분석 역량 키우기

 

PS 역량은 codeforces나 atcoder, 백준 같은 사이트로 많이 키우고자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밍을 시작한지 이제 약 1년정도 되어가는데, 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항상 독학으로 준비했었고, 프로젝트 경험이 적었던 것도 사실이다보니 ....

 

현재 지원하고 있는 직무가 AI / DeepLearning 엔지니어쪽이 많다보니, 데이터분석 역량과 딥러닝 알고리즘 등에 확실히 적응할 필요가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kaggle에서 최대한 많은 competition에 도전해볼까합니다. 

 

이 과정에서 스스로 배우고, 트렌드가 어떤지, 어떤 기법들이 주효한지에 대한 이해를 확실히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직접 필드에 나가서는 이러한 데이터들을 다루는 업무가 많아질 것 같으니, 미리미리 사전 준비를 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박사과정을 포기하고 석사 상태에서 취직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대학원 시절 프로젝트다보니, 이쪽 관련 역량 또한 확실히 키워두는 것이 맞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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